오늘 뉴스에서 5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구소득 하위80%의 선별기준을 발표 했습니다. 설마 내가 상위 20%는 아니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다가 큰코 다쳤네요.
저는 3인 가족에 외벌이, 그리고 직장가입자이구요, 그리고 건강보험료는 25만원 정도 내고 있었는데, 247,000원 이하로 내야 준다니... 세금을 3천원 정도 더 내고 있기 때문에 25만원 * 3 = 75만원을 못받는다니 이게 뭡니까. 이럴수는 없습니다. ㅠㅠ 이거 정확한거 맞는건가요?
옆에 있던 과장님은 4인 가족의 맞벌이 인데, 과장님 혼자만 건강보험료 30만원 이상을 내고 있어서 합하면 38만원은 그냥 오바라고 합니다. 아니 우리 회사다니면 저절로 상위 20%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회사도 아닌데 이럴수가... 직장인은 언제나 호구 취급 받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민 지원은 아니지만 (중략)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저는 좀 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 한번 이럴수가... 내가 여유가 있었다니.
물론 저보다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상위 20%라는 것은 참 받아드리기 어려운 현실이네요. 실제로 제가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세금을 투명하게 다 걷어가서 그런 결과가 나왔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코로나가 처음 확산
될때가 20년 3월 경이었나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들어오던 말들, 조금만 더 버티자, 조금만 더 고생하자. (조금만 더 견디면 되는데 왜 말을 안듣니?) 라는 말들을 지금 21년 7월까지도 듣고 있는걸 보면, 그냥 지금 이순간만 어떻게 버티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아직도 조금만 버티면 좋은날이 온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살면서 마스크를 못벗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었고, 언젠가 터질 기후재앙이 또 다시 온다면 마스크 뿐 아니고 더 거추장 스러운 무언가를 쓰고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독면이나 모자 같은거) 요즘도 날이 너무 뜨거워서 밖을 돌아다닐때 우산을 양산처럼 쓰고 다니는데, 마스크와 우산 둘다 너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5차 재난지원금?
정부에서 정해서 못받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내가 처한 환경이 내일, 내년에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재난지원금 받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제 세금으로 받으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잘 쓰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못받는건 배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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