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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25년에도 아쉬움이 넘치는 삼성전자 어린이날 레고 선물

디지털노마드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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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회사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내 (-_-) 선물은 아니고 애들 선물이지만, 

6살이 넘어서 강제로 선물이 지정되었고, 작년에 FAB레고블럭이 이은

Semiconductor 레고블럭이다. 

 

 

 

만들고 나면 전시용으로는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하지만 뭔가 너무 빡빡하게 만들어야 하는 구간이 많고, 

실제로 가지고 놀기에는 기믹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다. 

어린이날 선물로 받았지만, 어른이 만들고 어른방에 전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24년에 받은 레고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아쉬움이 넘치는 삼성전자 FAB 레고 블럭 리뷰, 어린이날 선물

지난 5월 회사에서 메일이 왔다.선물을 고르란다. 내 선물이 아니었다. -_- 어린이날 기념으로 선물을 준단다. 으잉? 짠돌이 회사에서 어쩐일로 선물을 준데?  2가지 중에 고를 수 있었고, 하

manakim.tistory.com

 

 

공식적인 명칭은 레고가 아니지만, 

레고와 같음 모양의 블럭에 특허는 없기에, 그냥 레고라고 부르겠다. 

 

<피규어>

피규어(사람블럭)는 총 7명으로, 

여자 3명 남자 3명 그리고 버스기사님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몇몇 사람은 사원증가지 알차게 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ㅋㅋㅋ

 

블럭은 2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첫번째가 차도와 회사입구, 그리고 사무건물이 있는 곳이고

두번째는 전기버스인 사내셔틀버스이다. 

 

<회사입구와 건물>

 

왼편은 사무건물, 오른편은 도로와 버스정류장 그리고 회사 입구를 표현했다. 

곳곳에 있는 나무와 꽃, 그리고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의 차단기와 

번호 인식기, 경비아저씨가 위치하는 경비소가 잘 재현되어 있다. 

 

 

여기에 회사 이름이 스티커로 붙게 되지만, 

나는 스티커를 붙히지 않는다. ㅋㅋㅋ

 

 

건물입구이다. 

동그란 아치모양으로 된 입구가 잘 만들어져 있다. 

바닥은 무슨 타일 공사 하듯이 하나하나 한칸한칸 노가다로 만들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고, 막상 다 붙히면

큰 판에 위를 몇겹을 덮다 보니 블럭간 장력이 생겨서 퍽 하고 튀어나간다거나

전체적으로 약간 휘어지는 모양이 보이기도 한다. 

(애들이 조립하기 점점 어려워진다.)

 

 

 

 

차도에서 본 풍경, 차단기가 내려와 있고, 

저 멀리 정류장이 보인다. 

 

 

 

 

정류장의 위쪽 천장 유리뚜껑은 

소소하게 움직이는 기믹이 있다. 

 

 

 

 

<건물 천장 기믹>

 

작년 FAB 때도 느꼈지만, 이상한곳에 장이 정신이 있다. ㅋㅋㅋ

FAB 도 안쪽을 구경하기 위해서 뚜껑을 열거나 벽을 활짝 여는 기믹이 있었는데, 

이번 사무건물도 그러한 배려가 있다. 

 

건물 위쪽을 보면 아래와 같이 회색 손잡이가 두개 있다. 

 

 

이걸 양손으로 (조심조심) 들어주면

 

 

 

이렇게 위가 열린다. 

 

 

 

아직구경하기에는 건물이 깊기 때문에

유리창이 있는 층을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다. 

 

 

 

이제 건물안에 뭐가 있는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 

 

 

 

<건물 안쪽>

 

 

 

조그마한 사무실이 있다. 

저 파란색 의자는 크기도 작고, 사무실의 앞 공간도 여유가 없어서, 

피규어를 앉히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그냥 구경만 하자. 퇴근한걸로 치자. 

 

 

 

건물안에서 가장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되는 2개 device!

하나는 소지품 검사 기계이고, 두번째는 금속차단기이다. 

 

 

 

회사사람만 아는 바로 이 기계

오른쪽으로 소지품(가방등)을 넣으면 왼쪽으로 흘러가면, 

가방안에 보안물건이 없는지 회사자산을 넣지 않았는지, 이놈이 도둑은 아닌지

검사를 하는 장치이다. 

 

매일 퇴근하면서 보는 기계인만큼 반갑기도 하다. 

(도둑은 아닙니다.)

 

 

 

 

이건 가방을 흘려보내고

사람이 통과하는 곳이다. 

공항에서 자주 보이던 이것은 주머니에 뭔가 회사의 소중한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지

검사하는 장치이다. 도둑을 잡을 때 유용하다. (?)

 

 

 

곳곳에 나무와 꽃이 잘 만들어져 있다. 

건물 구석에도 화분이 하나 덩그러니... ㅋㅋㅋ

 

 

 

 

<사내셔틀버스>

 

 

 

사내에서 다니는 전기버스인 사내셔틀이다. 

실물재현이 참 잘되어 있어서 버스만 몇대 더 구해볼까 생각을 잠시 했지만, 

오바라는 생각에 마음을 거두었다. 

 

 

 

번호판과 운전석, 그리고 사이드 미러가 보인다. 

 

 

 

타는 곳은 앞쪽, 내리는 곳은 뒤쪽입니다. 

 

 

 

큰 짐은 아래쪽 칸에 넣어주세요.

 

 

 

버스도 천장이 열리는 구조이다. 

(블락 기획팀에 천장 여는 전문가가 있는게 분명하다.)

천장을 열면 아래와 같이 버스 안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워낙 안쪽이 비좁아서 천장이 열린다고 해도

사람을 태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벌크>

 

많지 않은 벌크 부품이 있다. 

 

 

<메뉴얼>

 

 

 

작년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두군데서 경악을 했다. 

 

첫번재는 실컷 바닥을 예쁜 모양으로 만들었더니 

갑자기 큰 판으로 그 예쁜 모양을 덮어버리더라.ㅋㅋㅋ

지금까지 열심히 한걸 왜 덮어...? 하고 나중에 리뷰해보니 

건물을 2칸 정도 올려서 지을려고 그랬다능...

 

 

 

두번째로 경악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

창문 지옥이다. 

 

창문을 2층에 걸쳐 계속해서 쌓아 올리는데, 

재미있지도 않고 진짜로 일하는 기분을 느끼며 조립했다. 

애들은 이미 구경하다가 떠나감.

 

 

 

 

회사에서 이런 선물을 주니 감사히 받지 

뭐 또 궁시렁궁시렁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궁시렁궁시렁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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